3대에 걸쳐 가상의 도시 북천시를 지배해 온 장씨 일가. 아버지 장범호의 그늘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살던 차남 장준서는 삶의 전부였던 아내를 잃은 뒤, 그녀의 이름도 나이도 직업도 모두 가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내의 진심과 죽음의 진실을 찾기 위해 북천으로 돌아온 준서 앞에는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과 그 틈을 타 권력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암투가 기다리고 있다. 폭군 같은 아버지 밑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되어 버린 형 장기서는 북천을 손에 넣기 위해 무엇이든 서슴지 않는다. 진실을 쫓는 동생과 권력을 지키려는 형, 엇갈린 두 형제는 피로 물든 가문의 역사 한가운데서 정면으로 맞서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