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살던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뜻밖의 신호를 접한 뒤, 자신도 몰랐던 전투 기술과 치명적인 본능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들의 기억 뒤에는 인격과 도덕적 판단을 허물어 완벽한 암살자로 바꾸려 했던 비밀 프로그램 트레드스톤이 숨어 있다. 누가 자신을 깨웠는지 모르는 요원들은 일상과 가족을 지키려 하면서도 몸에 새겨진 명령과 임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현재의 혼란은 냉전 시대 동베를린에서 벌어진 탈출 사건과 연결되고, 감춰진 실험의 기원과 흔적이 모습을 드러낸다. 통제하는 자와 통제를 거부하는 자의 추적이 국경을 넘나드는 동안, 요원들은 자신이 기억하는 삶마저 의심하게 된다. 누군가가 설계한 무기로 살아온 사람들에게, 스스로 선택할 자유는 가장 위험한 목표가 된다.